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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화재·신작 부재·IPO 철회… 惡 소리나는 게임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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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사베이 제공 게임업계가 연이은 각종 악재를 헤쳐나오지 못 하고 있다. 대다수의 게임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 하락, 신작 흥행 실패, 신작 출시 지연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17 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19  기간 수혜를 입었던 게임사들에 대내외적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상황에서 서비스 먹통, 각종 소송 등에 휩싸이는 것은 물론 실적까지 저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카카오게임즈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접속 장애 현상이 불거지며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주요 게임들의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각 게임을 정상화시키고 보상안을 내놓으며 이용자 이탈 방지에 힘쓰고 있지만 이미 오딘과 우마무스메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조금씩 밀려난 상황이다. 최고 매출 1위를 지키던 오딘은 엔씨소프트 '리니지 M' 에 자리를 내줬고 우마무스메도  10 위에서  11 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에 앞서서는 우마무스메 운영 논란 사태로 마차 시위, 환불 소송으로 기업 이미지가 악화한 바 있다. IPO (기업공개) 계획도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지난  13 일 증권신고서 철회를 공시했고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네오도 지난해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여기에 3분기 실적도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보면 엔씨소프트의 올 3분기 예상 매출은  5736 억원, 영업이익은  1026 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57 %,  6.58 % 늘어난 수치지만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리니지 W'  이후 이렇다 할 신작이 없었던 데다 대부분의 게임 매출이 하향 안정화를 그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